갑상선암의 재발 및 재수술

이전의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이 전 갑상선 양쪽에 1cm 안팎의 작은 암을 한 개씩 가지고 있었고, 조직검사결과 유두암을 판정받았었습니다. 수술 시 임파선에도 작은 암들이 발견되어 떼어서 검사해보니 임파선에도 떼어낸 조직에서 3-4개 정도는 암이라고 판명되었었습니다. 나중에 재발하게 되어 재수술을 하더라도 부분절제수술을 선택했었습니다.

목차

갑상선암진단

갑상선암의 재발진단

갑상선암 수술 후 1년에 한 번씩 수술했던 병원을 방문하여 추적관찰검사를 받았습니다. 추적관찰검사 때는 초음파검사 및 피검사 등을 했었는데요.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추적관찰하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텐데, 초음파검사 시 검사하시는 분이 검사 시 무언가를 찍으면 그게 그렇게 불안합니다. 혹시 재발한 건가 싶어서 말입니다.

 

4년 차 검진날이었습니다. 주치의 선생님께서 모양이 안 좋게 보이는 것이 있는데 일단 새침검사를 해보자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크기는 0.7cm 정도였습니다. 1차의 새침검사는 오래 걸리지 않았던 것 같은데, 2차 대학병원의 새침검사는 오래 걸리고 더 아팠습니다.

 

결과는 수술을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지금까지 겪었던걸 또 겪어야 한다니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5년이 지나면 완치판정을 받고 끝나기를 바랐는데 말입니다. 이전 1차때 수술로 인해 준비했던 포스팅을 올립니다. 입원시 참고해주세요.

갑상선암 입원준비 및 수술전 검사

암수술을 마치고 보통 매년 추적관찰검사를 진행하며, 5년 차 검진까지 재발된 게 없다고 보이면 완치판정이 이루어집니다. 
암에 대한 산정특례대상도 5년입니다.

가장 빠른 날짜로 수술날짜를 잡고 수술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수술방법은 전에 했던 목부분에 그대로 재수술을 하는 방법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동일하게 부분절제였습니다.

 

한쪽은 이제 거의 갑상선의 양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은 반쪽에 갑상선이 있으므로 수술 후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는 하지 않았습니다.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란?
- 갑상선을 모두 절제한(전절제) 환자에게 방사선을 방출하도록 조작된 요오드(방사성요오드)를 투여해 잔여 갑상선조직이나 갑상선조직에만 흡수된 후 방사선을 내어 몸속의 잔여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입니다.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의 목적은?
- 수술 시 눈에 보이지 않아 혹시 모르게 남아있을 미세한 암세포를 제거하여 재발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함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의 효과?
- 암의 재발과 암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

갑상선암 재수술

수술 전 검사와 입원당일 이루어졌던 행위들은 1차 때와 동일했습니다.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입원은 2인실로 진행했습니다. 후에 보험을 정산해보니 제가 갖고 있던 메*츠화재의 실비보험에서는 2인실도 전체가 보장되었습니다.

갑상선암 입원 및 수술후기

 

3박 4일의 수술을 마치고 한 달 뒤 수술결과를 들으러 방문했습니다. 수술 후 떼어낸 조직은 한 개뿐이었고, 유두암이 맞다고 하시더군요. 피검사결과 아직 갑상선은 재기능을 하고 있어서 신지로이드는 먹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두 번이 수술을 마치니 갑자기 몸이 확 지치는 경우는 1차 수술 후보다는 좀 더 생긴 것 같습니다. 제가 이젠 스스로 알아서 몸이 힘들지 않을 만큼 활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험료 정산 시는 제가 갖고 있던 보험들은 암진단금은 1회만 가능했으므로, 입원비와 수술비 위주로 정산받았습니다. 입원비도 1회만 지급되는 보험들도 있으니 보험증권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갑상선암 수술비용 및 산정특례혜택

 

1차에서 대상자가 되었던 산정특례는 재발된 암으로 인해 다시 신청이 들어갔습니다. 재신청은 산정특례기간인 5년이 만료되기 한 달 전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가 생기면 안 되겠지만, 만약 대상자라면 해당병원이나 국민건강보험에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갑상선암 초기증상, 진단 및 수술병원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