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삶의 난이도가 절대 만만한 나라가 아닙니다.

목차

 

힘겹게 살아가는 청년세대이든, 노후준비가 부실하여 적지 않은 나이에 삶의 전선에 뛰어드는 노후세대이든 한국은 모든 세대에 거쳐서 난이도가 만만한 나라가 절대 아닙니다.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는지 좀 생각해 보겠습니다.

 

1. 대한민국은 불공평함을 인정하지 못함

태어난 나라도 처음 만나게 된 가족도 다 다른데 언제까지 평등함을 외치고 공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야 하는 걸까요?
대한민국을 포함한 그 어떤 나라도 온 국민인 평등한 나라는 없습니다. 태생부터 불공평한 것을 인정하면서  그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인데, 국민들의 표를 의식한 정치권 혹은 미디어에서 교묘히 그 감정을 이용하다 보니 아직도 불공평한 출발, 상속, 금수저 탓을 하면서 국민들을 불행의 늪으로 아무도 모르게 몰아가고 있습니다.

2. 어린아이부터 노인세대까지 쉬어갈 타선이 없다.

쉬어갈 타선이 없다는 건 미국 메이저리그 타선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자마자 맞닿뜨리게 될 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조기교육과 영어유치원이 시작됨과 동시에 각종 엘리트학원을 다니면서 대입을 준비합니다.
이렇게 사교육비를 쓰면서 19세까지 대부분의 시간과 돈을 갖다 바치지만 원하는 대학(의대?)에 진학하는 건 극히 일부입니다.
그렇게 대학을 가도 취업이 보장된 건 아닙니다. 대기업, 공기업을 가기 위해서 대학 4년(휴학, 어학연수 별도)을 쏟아부어야 하고, 그렇게 어렵게 취업이 되었다고 한들, 새로운 경쟁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3. 그렇게 열심히 산들, 도처에 지뢰가 깔려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우리는 좋은 대학, 좋은 기업에 취업하는 교육만 받았지, 금융공부,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공부, 좋은 보험을 가입하는 공부를 배워보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 많은 부동산사기, 보험사기, 다단계, 코인사기 등 금융문맹을 노리는 지뢰가 도처에 깔려있습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이것들을 피해 갈 수 있을까요?

게다가 지뢰를 가지고 돌진하는 사람들은 가족, 친척, 지인, 친구 들입니다. 이 사람들의 부탁을 매몰차게 거절할 수 없어서 다 같이 가난해 지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저도 친척들의 부탁(혹은 강압)에 이끌려 종신보험을 3개나 들었고, 그 중 2개는 지금도 매달 피같은 돈을 상납하고 있습니다.

 

 

4. 부모세대에게 배우고 선배들에게 배운대로 나이 40대까지 열심히 살아온 들 가지고 있는 건 껍데기!

제목 그대로 입니다. 노후대책이라곤 깡통통장이 예고된 국민연금밖에 없다면 옆사람 볼 거 없습니다. 당신이 노후준비 없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빼고 한 달에 300 정도는 나올 수 있는 패시브 인컴이 준비되었다 하면 당장 이 글을 닫고 다른 일 보시면 됩니다.
그런 분이라면 300(패시브인컴)빼고도 국민연금이나 공무원 사학연금이 차고도 넘칠 테니깐요열심히 살아도 구멍 난 장독대 같은 대한민국사람들의 인생이 참으로 불쌍하다 못해 너무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열심히만 안 살았음 억울하지나 않을 텐데요.

게다가 대부분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인지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5. 사회구조적 제목

맞습니다.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가장 큽니다. 국가에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 주고 방향을 명료하게 제시해 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건 국가에서 책임을 방임하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