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들어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단기 모멘텀이 아니라, 제도권 유입 확대(현물 ETF), 네트워크 업그레이드(EIP-4844), 스테이킹에 따른 유통량 축소, 비트코인 강세 이후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순환이라는 구조적 요인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아래에서는 각 요인을 데이터와 차트로 확인하고, 특히 시장의 상대강도를 보여주는 ETH/BTC 비율까지 최신 수치로 점검합니다.
1) 현물 이더리움 ETF 승인 → 기관 자금의 구조적 유입
2024년 하반기~2025년 상반기 미국에서 현물 이더리움 ETF(Spot Ethereum ETF)가 승인·출시되면서, 연기금·자산운용사·헤지펀드 등 제도권 자금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현물 ETF는 기초자산(ETH)을 실제로 보유해야 하므로, 상장 이후 실물 매수 수요가 꾸준히 발생합니다. 이는 가격 하방을 지지하고 상승 파동을 연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림 1. 최근 현물 이더리움 ETF 순유입 흐름(예시). ETF의 지속적 현물 매수는 가격 지지력으로 연결됩니다.
ETF 수요는 일·주 단위로 변동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유 자금(장기 패시브·모멘텀 자금)이 축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과거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후 시가총액 확대와 유사한 트랙을 밟게 할 가능성이 큽니다.
2) 네트워크 업그레이드(EIP-4844) → 수수료 절감 & 처리량 개선
2025년 초 적용된 프로토-댕크샤딩(EIP-4844)은 데이터 가용성(블롭 데이터) 도입을 통해 L2 비용 구조를 크게 개선하며,
DeFi
·NFT·게임·소액 결제 등 다양한 사용처의 거래 비용을 낮추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거래량 확대는 곧 네트워크 수수료 수입과 ETH 소각량 증가로 연결되며, 이는 장기 공급 감소(순발행 축소)로 이어져 가격을 구조적으로 지지합니다.
3) 스테이킹 확대로 유통량 감소 → 수급 타이트닝
이더리움은 지분증명(PoS) 체인으로, 검증자 참여를 위해 ETH를 예치(스테이킹)해야 합니다. 스테이킹 물량이 늘수록 시장 유통량이 줄어들고, 이는 변동성 구간에서 매도 압력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냅니다. 기관의 커스터디·스테이킹 인프라가 정비된 2025년에는 ‘스테이킹 이자 + 자본이득’을 노린 장기자금의 선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4) 알트코인 시즌(Alt Season) 초입 시그널 → 자금 순환의 중심은 ETH
비트코인(BTC)이 고점 부근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면, 수익 확대를 노리는 자금은 점차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시가총액 2위이자 생태계의 기축 인프라인 이더리움이 가장 먼저 수혜를 받는 흐름이 반복됩니다. 따라서 ETH/BTC 비율은 ‘알트로의 자금 회전’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상대강도 지표로 활용됩니다.
5) 최신 ETH/BTC
비율 차트 + 현재 수치
아래 이미지는 ETH/BTC(이더리움 대 비트코인) 비율의 대표적 차트 소스 중 하나(TradingView)의 예시 화면입니다. 동 비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대비 상대적으로 강하게 오르고 있음을 뜻합니다.
그림 2. ETH/BTC 비율 차트(예시). 비율 상승은 ‘알트로의 자금 회전’과 ETH 상대강도를 의미합니다.
현재 수치(예시 계산): 실시간 시세 기준 ETH ≈ $4,266.98, BTC ≈ $116,592라면, 비율은 ETH/BTC ≈ 0.0366
(= 4,266.98 ÷ 116,592) 수준입니다. 이는 2025년 여름 들어 비율 고점권을 재시험하는 구간으로, 알트로의 자금 회전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6) 단기 자금 흐름 포착: 일별 ETF·거래소 흐름 차트
단기 심리 전환을 확인하려면, 일별 ETF 순유입·유출 흐름과 거래소 순유입(또는 순유출) 데이터를 함께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아래 차트 예시는 ETF 유입이 강화되는 구간에서 가격이 스텝업(step-up) 하는 전형적 패턴을 보여줍니다.
그림 3. 미국 상장 ETF의 일별 순유입 흐름(예시). 심리 전환 타이밍을 시각적으로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또한 거래소로부터의 순유출(= 콜드월릿 이동)이 늘어나는 국면은 매도 대기 물량 감소로 이어져 수급이 타이트해집니다.
그림 4. 거래소 순유입/유출과 가격(예시). 순유출 확대는 공급 축소를 통해 가격을 지지합니다.
7) 장기 프레임에서의 위치: 레인보우(대세) 차트
장기 프레임에서는 이더리움 가격이 사이클상 어느 구간(과열/중립/저평가)에 위치하는지 직관적으로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래 레인보우 차트(예시)는 장기 밴드 대비 상대 위치를 보여주며, 가치 대비 과열이나 여유를 판단하는 참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림 5. 레인보우(장기) 차트(예시). 장기 밴드 대비 현재 위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종합 정리: 왜 ETH는 구조적으로 ‘상승 쪽’에 유리한가
- 현물 ETF: 상장 이후 패시브/기관 자금의 순매수 수요가 누적 → 하방 지지력 강화
- 네트워크 업그레이드(EIP-4844): L2·DeFi·NFT 트랜잭션 비용 구조 개선 → 실사용 증가 → 소각량↑ → 공급 축소
- 스테이킹: 유통량 축소 + 장기보유 유인 → 수급 타이트닝
- 자금 회전: BTC 강세 이후 알트 시즌 초입 시그널(ETH/BTC 비율 반등) → 상대강도 상승
요약하면, 수요(ETF·실사용) 확대와 공급(소각·스테이킹) 축소가 동시 진행되는 구조로 인해 ETH는 중장기 관점에서 우상향 확률이 높은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물론 단기 변동성은 피할 수 없으므로, 비율 변동(ETH/BTC)의 추세선·지지/저항을 병행 점검하며 분할 매수·리스크 관리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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